대회소식
태평양을 건너 온 뉴질랜드 소프트테니스 모녀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가 9월 13일부터 23일까지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대회에는 아시아 25개국에서 약 30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15일 개막식에는 4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모녀가 함께 대회에 나서 이목을 끈 참가자가 있어 온통스포츠에서 이 모녀를 만나보았다.
Q. 자기소개 좀 해주세요.
셰를 - 저는 뉴질랜드에서 온 셰를이고요, 옆에는 제 딸 아멜리아예요.
아멜리아 - 안녕하세요, 뉴질랜드에서 온 아멜리아예요.
Q. 대회에 어떻게 참석하게 되었나요?
셰를 - 제 딸 아멜리아는 테니스를 몇 년 했어요.
아멜리아의 새로운 테니스 코치님이 예전에 인도네시아 소프트테니스의 국가대표 선수였어요.
그분께서 대회 참석 초대를 받아 뉴질랜드 팀을 꾸리시면서 아멜리아를 포함하셨고, 저도 함께 하게 됐죠.
Q. 모녀가 함께 경기에 출전하는 건 처음인가요?
셰를 - 네, 저희가 함께 출전하는 첫 경기죠. 모녀 콤비에요.
여기에 함께 있는 게 너무 신나요.
Q. 한국을 방문하게 된 기분이 어떤가요?
셰를 - 너무 좋아요.
아멜리아 - 마음에 들어요.
셰를 - 다들 웃고 계시고요, 한국 음식도 맛있고요.
아멜리아 - 엄청 더워요.
셰를 - 네, 더워요. 하지만 더운데도 다들 경기장에서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너무 좋아요.
Q. 케이팝을 좋아한다고 들었는데요?
아멜리아 - 제가 케이팝을 좋아해요.
코치님이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선수권대회에 가지 않겠냐고 제안하셨을 때, 바로 간다고 했죠.
원래부터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었으니까요. BTS와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아요.
Q.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경기에도 참가할 생각인가요?
셰를 - 그럼요!
Q. 목표가 있다면?
셰를 - 소프트테니스를 더 잘 치고 싶어요.
더 잘 쳐서 초대받아 또 대회에 참가하고 싶어요.
여기 계신 모든 분이 저희를 환영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